COTC 공법 feat. 중동은 왜 석유화학 사업에 뛰어들까?
석유화학 경쟁에 뛰어든 중동
중동이 범용 석유화학제품과 관련해 진행중인 COTC 관련 프로젝트는 현재 8개입니다.
사우디 얀부 COTC 프로젝트는 2025년 완공 예정이며, 세계 최대 규모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에틸렌 연 300만톤 생산 예정입니다.
카타르 라스라판 석화 플랜트는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며, 에틸렌 연 208만톤 생산 예정입니다.
이런 모든 프로젝트의 생산 예정 에틸렌 규모를 합치면 무려 연 1123톤인데요.
그렇다면 COTC 공법이란 무엇일까요?
아래에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COTC 공법
원래 기존의 석유화학 업체들은 단게별 과정을 거칩니다.
원유를 정제해 경유, 휘발유, 등유를 만들고, 나프타(화학제품 원료)를 생산합니다.
이 나프타를 분해한 후에 에틸렌이나 프로필렌 등의 기초유분을 만듭니다.
그러나 COTC 는 이런 중간 과정을 거칠 것 없이 원유에서 바로 기초유분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니 기초유분 생산비용을 30%이상 줄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기존의 공법보다 기초유분을 생산할 수 있는 확률 역시 높습니다.
기존 공법을 쓰는 석유화학 업체들이 기초유분을 만드는 비율이 많아야 10%에 불과하지만,
COTC는 약 40~50% 정도입니다.
중동은 왜 석유화학 사업에 뛰어들까?
중동이 산유국에 머무르지 않고 석유화학 사업까지 확장하는 이유는, 선진국들의 탈탄소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선진국 등에서 탄소에서 벗어나는 친환경 정책을 주장하면서,
중동의 오일의 위치가 위태로워진 것입니다.
그러니 오일 자체에 안주하지 않고, 다른 사업 방안을 모색해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석유화학이란 사업은, 기존 중동 땅에 매장량이 충분한 원유를 이용하는 것이므로 가장 효율적인 사업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