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김포 연장 어떻게 바뀌었나?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문제로 김포와 인천의 갈등이 있었는데요.
전체 정거장은 10개로, 김포에 7개역, 인천에 2개역, 서울에 1개역입니다.
연장 노선의 총 길이는 25.56km입니다.
1. 검단신도시 역 2개 축소
정부는 인천 검단신도시 안의 역을 2개만 설치하는 쪽으로 중재안을 마련했습니다.
인천시는 기존에 4개의 역을 요구했었는데, 반으로 줄인 것입니다
지도속 노란선이 기존의 김포 골드라인입니다.
김포 한강신도시 ~ 김포공항역을 잇는 것인데요.
양촌역, 구래역, 마산역, 장기역, 운양역, 걸포북변역, 사우역, 풍문역, 고촌역, 김포공항역을 지납니다.
이 라인은 출퇴근 시간에는 혼잡도가 289%까지 달할 정도로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습니다.
2. 김포 감정동에도 역 마련
또한, 인천시와 김포시 경계에도 정거장을 하나 두기로 했었는데요.
원래는 아래쪽의 인천 불로동을 예정했으나,
중재안에서는 위쪽의 김포 감정동으로 옮겼습니다.
위의 지도는 제가 임시로 길찾기를 해본 것입니다.
도보로 한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여러모로 김포에 유리한 중재안이라 인천에서는 반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런 제안을 한 것은, 김포 서울 편입 특별법이 아무래도 통과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5호선 연장은 김포와 인천 신도시 주민들이 출퇴근 문제 해결을 위해 2017년부터 추진중입니다.
그러나 통과 노선이나 정차역을 두고 김포와 인천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서 아직까지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확정인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합니다.
그리고 김포와 인천 둘 중 한쪽이라도 이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시 협의를 해야 합니다.
언제 운행할 수 있나?
주민의견을 수렴해야 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도 신청해야 합니다.
예타 조사가 끝나야 공사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런 저런 과정을 합치면 9년은 걸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