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 남양연구소가 최근 EREV 연구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설치하면서 EREV의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EREV란 무엇일까요?
최근 청라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기차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면서 전기차 안전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전기차 캐즘에 대한 염려 등으로 인해 현대차가 새로운 탈출구를 모색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전기차와 EREV는 무엇이 다른 걸까요?
아래에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EREV 전기차
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의 줄임말로, 해석하자면 확장된 범위의 전기차,
즉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를 의미합니다.
EREV는 2010년 미국 제네럴모터스에서 출시한 경차 쉐보레 볼트가 최초입니다.
당시 별 인기를 얻지 못하고 사라졌습니다.
그러다 최근 리오토, 니오, 샤오미 등의 중국 완성차업체에서 다시 EREV를 출시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EREV 하이브리드 차이점 ?
그렇다면 EREV와 하이브리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중간 지점에 있는 자동차를 EREV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이브리드는 배터리와 연결된 모터, 내연기관 엔진이 바퀴를 함께 굴립니다.
그러나 EREV는 모터로만 바퀴를 굴립니다. 즉 전기를 생산해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입니다.
EREV 장점
전기차는 배터리가 총 가격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EREV는 작은 용량의 배터리를 쓰므로 전기차보다 저렴하면서도 비교적 주행거리가 길어집니다.
그러면서도 전기차처럼 모터로 바퀴를 굴리므로 가속력이 좋고, 변속 충격이 없습니다.
또한 내연기관 자동차처럼 휘발유를 넣으면 돼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연기관 엔진처럼 급가속을 많이 하지 않으므로 회전 수와 부하도 일정해 이산화탄소가 비교적 덜 나오기도 합니다.
현대는 싼타페와 GV70에 먼저 EREV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대 기아에서 모두 2028년 이후를 목표로 개발 중인 픽업트럭에도 EREV 적용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