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리뷰 / / 2023. 2. 22. 04:23

가족애를 다룬 우리 아빠는 외계인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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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 좋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드라마

오늘은 우리 아빠는 외계인 사냥꾼이라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총 10부작으로, 2023년 2월 9일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애니메이션입니다.

보통 영화관에서 하는 애니메이션이 아닌, ott에서 푸는 애니메이션은 퀄리티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질면에서나, 캐릭터라던가, 스토리, 모든 면에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애니메이션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보는 내내 짧게 줄여서 2시간 정도 길이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들어도 봤을 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사이가 소원한 가족들의 이야기

 

테스에게는 리사와 숀이라는 딸과 아들이 있습니다. 또한 테리라는 아내도 있습니다.

현재는 테스가 가족에게 소홀해서 테리, 리사, 숀과 별거하며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 드라마에서는 이런 내용이 사실 흔합니다.

아무튼, 테스는 주중에 한번씩 리사와 숀을 자신의 집에 데려와 돌보고 함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잘 보내려고 하면서 아이들과 서먹해졌던 관계를 회복하고, 결혼 생활을 다시 해보자는 다짐을 하기로 합니다.

테스는 늘 바빠서 리사가 하는 공연이라든가, 뮤지컬 등에 거의 참여를 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리사는 테스에게 차갑고, 학교 내에서도 도박을 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숀 역시 불안함 때문인지 틱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 드라마는 사이가 소원해진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 아빠는 우주비행사?

 

테스가 리사, 숀과 함께 하는 날이 되고, 자식들이 테스의 집에 방문합니다.

그런데 테스가 갑자기 업무를 맡게 돼 또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할 처지가 됩니다.

리사와 숀은 실망합니다.

리사는 숀을 이끌고, 몰래 테스의 자동차 트렁크 안에 몸을 숨깁니다.

테스의 회사를 몰래 따라가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트렁크를 열고 나오자 리사와 숀의 눈에 보인 것은, 광활한 우주였습니다.

테스는 뭔가 엄청나 보이는 아이언맨같은 갑옷을 입은 채 우주선을 조종중이었습니다.

테스는 리사와 숀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깊어지는 아빠와 리사의 갈등과 그걸 지켜보는 숀

 

리사와 숀은 테스의 정체가 뭔지 궁금해합니다.

테스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일에 대해 털어놓습니다.

자신은 사실 트럭 운전사가 아니라, 외계인을 잡는 현상금 사냥꾼이라고 말합니다.

리사와 숀은 외계인이 있다는 것에 또 충격을 받습니다.

또, 직접 볼 수 있게 된 것에 몹시 흥분합니다.

테스는 당장에 리사와 숀을 집에 데려다 주려고 하지만, 이미 지구에서 몇 광년을 지나왔기에, 어쩔 수 없어집니다.

워프 포드라는 게 있어야만 리사와 숀을 데려다 줄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외계인을 잡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면서 여러 행성들을 돌아다니게 됩니다.

리사는 아빠가 쫓고 있는 여자 외계인을 중간에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아빠와의 소원한 관계를 그 외계인에게 털어놓습니다.

외계인은 리사를 위로해줍니다.

또한, 외계인은 아빠가 잡고 있긴 하지만, 나쁜 외계인이 아닙니다.

오히려 칠리안이라는 행성의 원주민들이 학대당하는 것을 보고 그들을 풀어주는 역할도 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상황을 본 리사는 아빠가 왜 그 외계인을 잡는 건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아빠에게 외계인에 대해 털어놓습니다.

자신이 이 외계인을 중간에 만났으며, 그는 오히려 원주민들을 구해주려고 하는 착한 외계인이니 잡지말라고 말합니다.

테스는 불같이 화를 냅니다.

자신은 회사에서 맡은 업무를 그저 수행할 뿐이며, 리사는 자식이니 그저 자신의 말을 따르라고 강경하게 굽니다.

이런 상황에서 리사는 테스에게 크게 실망합니다.

둘의 사이가 겉잡을 수 없이 나빠지자, 숀은 불안해집니다.

잠시 동안 멈췄던 틱 장애가 다시 심해지기도 합니다.

 

 

판타지지만 가족애를 다룬 현실적 애니

이 애니메이션은 장르는 판타지일지언정, 실상은 가족애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걸 주기 위해 돈을 많이 벌려고 하는 아빠와,

그런 것보다는 그저 함께 있어주기를 바라는 아이들의 엇갈린 가족애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봉합하고, 끈끈해지는 과정이 잘 드러나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뒷부분에는 할머니와 아내인 테리도 등장합니다.

제가 끝까지 스포한 것은 아니기에 10화까지 보시면 놀랄 만한 부분도 나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도 좋은 애니메이션이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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