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리뷰 / / 2023. 2. 22. 02:59

어두운 그림 왕국의 무서운 이야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반응형

첫화부터 충격적인 애니메이션

 

오늘은 어두운 그림 왕국의 무서운 이야기라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목이 어둡고, 무서운이 들어간 것처럼 첫 화부터 충격적입니다.

넷플릭스에서 키즈 컨텐츠 쪽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이걸 아이들이 보기는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청소년부터 어른들까지 즐기기가 더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안에 담긴 내용이 엄청 심오하고 그런 건 아니지만, 수위가 그렇습니다.

 

 

얼마나  잔인하길래

adam gidwitz의 책을 원작으로 하는 시리즈입니다.

핸젤과 그레텔 동화를 모티브로 시작합니다.

헨젤과 그레텔은 여기서 어느 나라의 공주와 왕자로 나옵니다.

왕과 왕비, 헨젤, 그레텔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왕이 갑자기 헨젤과 그레텔의 목을 자릅니다.

그리고 황금색 실로 목을 꿰매자, 헨젤과 그레텔은 부활합니다.

특히나 그레텔은 왕과 왕비가 자신의 목을 친 것에 대해 엄청난 공포감을 느낍니다.

저도 1화 보고 깜짝 놀랐으니, 오죽할까 싶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보는 건 안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한 겁니다.

어쨌든, 그래서 그레텔은 헨젤에게 말합니다.

왕과 왕비는 무서운 사람이고, 우리를 한번 죽인 사람이니 믿을 수 없다.

그러니 이 성을 떠나서 도망치자고 말합니다.

헨젤은 무섭지만, 그레텔이 단호하게 굴었기에 함께 떠나기로 합니다.

둘은 몰래 성밖으로 탈출합니다.

그때, 성 안에서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1회가 끝나자, 2화는 얼마나 독특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화에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잘 알고 있는 헨젤과 그레텔의 내용처럼, 쿠키집으로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쿠키집에서 식인을 하는 여자에게 잡아먹힐 뻔 하지만, 겨우 탈출합니다.

그리고 헨젤과 그레텔은 어느 순무 농사를 하는 부부의 집으로 향합니다.

그레텔은 부모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강했기에, 조금은 어설픈 부부의 행동에도 만족하고 지내려고 합니다.

그러나 헨젤은 순무 농사하는 부부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는 와중에 헨젤은 침대가 7개인 방을 발견합니다.

부부 중 남자는 헨젤에게 정색하며 이 방은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화를 냅니다.

헨젤은 이 상황에 대해 그레텔에게 말해줍니다.

그레텔과 헨젤은 몰래 부부의 사연을 조사하다가 사실은 7명의 아들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7명의 아들들은 그레텔 때문에 사라졌다는 뉘앙스의 말을 엿듣게 됩니다.

그들은 제비가 되어 먼 곳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레텔은 엄청난 죄책감을 느낍니다.

결국 헨젤과 그레텔은 그 7명의 아들들을 찾아나서러 먼 길을 떠납니다.

몇 달이 걸려 그들이 제비가 되어 살고 있는 얼음성에 도착합니다.

그 문을 여는 과정에서 그레텔은 자신의 손가락을 자르면서 그들을 구하려 합니다.

제비들은 결국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알고보니, 그레텔이 잘못해서 그들이 제비가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타이밍이 그랬던 것입니다.

그레텔은 너무 화가 나고, 손가락까지 희생한 게 황당해, 순무 농사 부부의 집으로 돌아가지 않기로 합니다.

결국, 그레텔과 헨젤은 둘만의 집을 찾기 위해 다른 곳으로 향합니다.

 

 

정말 어둡고 무섭다

여기까지도 이미 헨젤과 그레텔의 일반적인 동화 내용을 한참 벗어나고 있습니다.

뒤로 갈수록 내용은 점점 달라집니다.

헨젤과 그레텔은 생명의 숲이란 곳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그곳의 정신적 지주 같은 엄마 나무는 필요한 것 이상으로 무언가를 욕심내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처음에는 행복했습니다.

헨젤과 그레텔은 오손도손 함께 나무로 된 집을 짓습니다.

그리고 늘 열매를 먹는 생활을 합니다.

헨젤은 다람쥐 친구도 생깁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헨젤이 늑대의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때떄로 눈빛과 눈 색깔이 달라집니다.

자꾸만 동물을 보면 먹고 싶어집니다.

친구인 다람쥐를 볼때조차 이성을 잃었다가 겨우 정신을 차립니다.

그런 와중에 그레텔은 나무 집에 매료됩니다.

그리고 점점 성처럼 만들고 싶어합니다.

그레텔은 부모에게서 목을 베였다는 상실감 등으로 외로움을 타는 것입니다.

헨젤은 그런 그레텔보다는, 야생에서 자꾸 늑대처럼 활동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나중에는 꿩도 잡아먹고, 결국에는 친구였던 다람쥐마저 잡아먹습니다.

그리고 헨젤이 육식을 하면 할수록 그의 모습이 늑대처럼 변합니다.

그레텔은 집에만 집착하고 있었기에, 아주 늦게서야 헨젤이 이상해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헨젤은 집에 동물 시체를 산처럼 쌓아놓고 그 위에서 잠을 자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완전히 늑대인간으로 변했을 때, 어느 영주의 화살에 맞아 죽고 맙니다.

이렇게 헨젤이 죽게 됩니다.

저는 모든 화를 다 봤지만, 제가 소개한 내용은 아직 그 중에 일부입니다.

여기까지 읽어보셨다면, 이 애니메이션의 제목이 왜 어둡고 무섭다는 건지 아셨을 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