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리뷰 / / 2023. 2. 24. 12:25

한 소녀가 일으킨 불꽃 헝거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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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세계 설정들

헝거게임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시리즈물이고 현재는 영화도 완결이 났으며, 제가 리뷰하고자 하는 것은 1편인 판엠의 불꽃 편입니다.

2012년 4월 5일 개봉작으로 마니아층이 두터웠습니다.

영화 속의 국가는 판엠이라는 나라입니다.

독재 국가이며, 나라를 총 12곳으로 분리했습니다.

그리고 매년마다 헝거게임이라는 잔인한 생존게임을 엽니다.

소년 소녀들을 한명씩 제비뽑기로 차출해서, 이 게임에 투입시킵니다.

총 24명의 소년 소녀들이 뽑히고, 최후의 1명이 되려면 나머지 사람들을 죽여야만 합니다.

판엠에서는 수십년 전 한번 반란이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반란이 또 일어나는 게 무섭기 때문에, 12구역이 서로 죽이고 싸우도록 이런 헝거게임이라는 비겁한 대회를 여는 것입니다.

최후의 1명이 되면 평생을 풍요롭게 살 수 있지만, 그들은 평생 남들을 죽인 트라우마도 갖고 살아야 합니다.

 

엄마보다 엄마같고, 누구보다 용감한 소녀

헝거게임의 주인공은 캣니스라는 소녀입니다.

엄마와 여동생과 셋이서 살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 전부 찢어질 듯 가난하기에 하루하루 겨우 먹고 사는 신세입니다.

그렇기에 캣니스는 종종 친구인 게일과 함께 금지된 숲속으로 사냥을 나가고는 했습니다.

사냥으로 토끼를 잡는 등 동물을 잡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녀의 화살 솜씨는 훌륭해졌습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헝거게임 희생자를 뽑는 날이 다가옵니다.

캣니스를 될 확률이 없지만, 여동생은 달랐습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헝거게임 제비뽑기에서 여동생이 뽑힙니다.

캣니스는 망설임없이 여동생 대신에 자신이 나가겠다고 소리칩니다.

그리고 판엠 쪽에서는 그런 캣니스의 말에 감동한다며 승낙합니다.

그렇게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헝거게임에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찌보면 독재에 맞서는 한 소녀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캣니스의 마을에서는 캣니스와 피타라는 남자아이 두명이 차출됩니다.

캣니스는 떠나기 전 엄마와 여동생, 게일을 만나 다독입니다.

특히 아무 말없이 캣니스만 쳐다보는 엄마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더이상 아빠는 없으며, 정신 차리고 여동생을 돌봐야 한다고 말입니다.

영화 상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빠가 죽고 나서 엄마가 정신을 많이 놓고 산 듯 했습니다.

그래서 캣니스가 여동생에게 엄마처럼 굴기도 하고, 한 것입니다.

그렇게 캣니스는 늘 자신을 희생하며 살았습니다.

 

검투사와 다름없는 헝거게임 출전자들

캣니스와 피타는 그렇게 판엠의 수도로 떠납니다.

그리고 거기서 자신들과 곧 싸우고, 죽이게 될 나머지 22명의 소년 소녀들을 만납니다.

어느 구역에서는 어릴 때부터 무술 훈련을 받아서, 냉정하게 칼 도끼 등을 다루기도 합니다.

몇몇은 겁에 질려 숨어있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며칠의 시간이 흐르고, 헝거게임은 또 시작됩니다.

경기장 안에는 적막과 긴장감이 감돕니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거의 8명이 서로 죽고 죽입니다.

경기장은 피가 튀기고, 비명만이 난무합니다.

그리고 판엠의 귀족들은 그런 광경을 영상으로 실시간으로 보면서 즐거워합니다.

만약에 마음에 드는 출전자들이 있으면 중간중간에 스폰을 해주기도 합니다.

그러면 상처치료 연고라든가, 식량 등이 드론으로 출연자에게 배달됩니다.

저는 보면서 옛날 로마의 콜로세움에서 경기하던 검투사들과 다를 게 없다고 느꼈습니다.

검투사들이 서로 잔인하게 죽고 죽이는 것을 구경하며 즐거워 소리지르던 관중들과 판엠의 사람들은 같아보였습니다.

윗사람들이 자신들이 오랫동안 정치를 하기 위해 이런 게임을 만들었지만,

대중들은 그저 즐기기에 바빠보였습니다.

헝거게임의 출전자들은 전부 어린 아이들입니다.

그들을 내보낸 부모님들의 마음은 얼마나 가슴이 미어질지 상상이 안됩니다.

 

판엠에 맞서다

캣니스는 마지막 최후 1명이 되려면 피타를 죽여야만 했지만, 그러지 않습니다.

피타를 죽일 바에야, 함께 죽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결국 판엠 정치 세력들은 그런 캣니스의 의견을 참작합니다.

최초로 공동 우승자를 인정한 것입니다.

그래서 캣니스와 피타는 함께 살아남습니다.

그리고 이런 캣니스의 희생정신과 용기에 12구역의 사람들은 강한 동기부여를 받습니다.

또한, 판엠의 정치세력 역시 캣니스를 가만둔다면, 결국 반란군의 상징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계기가 됩니다.

이렇게 헝거게임 1편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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